바닥 | 천장 | 벽    바닥은 천장과 함께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수평적 요소로서 바닥의 높낮이, 바닥패턴 등을 이용하여 공간의 영역을 구분하고 시각의 연속성을 조절할 수 있다. 리빙과 다이닝을 구분하기 위해 바닥에 단차를 두거나, 평평한 바닥에 부분 카페트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그 사례이다. 바닥은 특히 신체와 접촉하는 곳으로 우리가 촉각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미끄러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재료와 디테일의 사용이 필요하다.   실내공간을 형성하는 수평적 요소로서 고저차나 천창을 설치하여 공간의 변화를 풍부하게 할 수 있고 천장의 형태는 재질감과 함께 실내 음향에 영향을 미치고 요철이나 경사를 통해 천장의 형태를 강조하여 공간에 확장감과 방향성을 줄 수 있다. 천장을 낮추면 친근하고 포근하며 아늑한 공간이 되고 높이면 시원함과 확대감, 풍만감을 주어 공간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락방을 어린이방으로 하여 경사진 천장의 일부에 천장을 설치하여 꿈과 낭만이 있는 재미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실내의 조명기구는 대부분이 천장에 설치되는데, 천장에 높이차이를 두는 디자인을 하고 여기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벽은 공간을 둘러싸는 수직적 요소로서 내부공간을 구획하는 내벽과, 외부에 대해 방어적인 기능을 갖는 외벽으로 구성된다. 벽이 눈높이보다 높으면 공간이 폐쇄적으로 되고 눈높이보다 낮으면 시각적으로 개방적인 공간이 된다. 낮은 벽은 공간 영역의 구분이 되면서 시각적인 일체화가 요구되는 곳에, 높은 벽은 기능상 폐쇄성을 가진 공간에 사용되며 높이 60㎝정도의 벽은 상징적 경계를 유도하기도 한다. 실내공간에서 칸막이의 역할을 위해서는 120cm높이의 파티션이 적정하며 칸막이에 수납공간을 주어 다기능적 효과를 얻기도 한다. 또 가벽을 설치하여 공간을 분리하면서 공간내에 액센트 벽면으로 디자인하기도 한다. 벽은 또 하중을 지지하는 벽과 그렇지 않는 벽이 있다. 리모델링시 하중을 지지하는 벽은 철거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는 벽(커튼 월)은 철거하여 확장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공간의 리모델링에서 꼭 짚어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