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 침실 | 화장실 | 어린이방 | 식당과 부엌 | 수납공간    거실은 그 사용방법이 분명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거기 사는 사람의 생활에 적합한 거실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곳이 거실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거실은 더 생기 있는 장소로 바뀐다. 요즘 가정의 개념과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모되어 가고 있으며 이들의 정의를 정확히 내린후 그 가정의 개성을 살린다. 가족의 생활방식(life style)에 맞춘 거실의 연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부부만의 시기, 자녀 키우는 시기, 아이가 학교 다니는 시기, 이이들의 독립기, 자식들이 자립하는 시기, 등으로 나누어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이 자연스럽게 모여 들 수 있는 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나 상하층으로 연결되는 장소를 거실로 하면 유리하나, 다만 지나친 통로화로 인해 단란함을 깨지 않도록 한다.   거실에서 화장실, 욕실 등으로 가는 경우에는 전실을 만들면 좋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확실히 하여 사용방식과 방 크기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특히 크기를 생각할 때 움직이기 위한 공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거실의 실내디자인에서는 조망을 고려하고 중심이 되는 것을 만들고 벽에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 방의 포인트가 되게 한다. 여러 개를 한곳에 모아 걸면 하나만 장식하는 것과 다른 맛이 나며,이 때 크기나 모양이 일정치 않아도 상관없다. 마음에 드는 나만의 의자 등을 두어 거실에 자기만의 영역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 부엌, 식당, 거실이 하나로 된 경우에는 낮은 파티션이나 가구를 이용해 분리하나. 침실 옆에 정적인 거실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좁은 집은 거울을 이용하여 거실을 넓어 보이게 한다. 좁은 거실일수록 밝고 화사한 색상을 이용하면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린색으로 거실 벽면을 페인팅한다음 메탈 느낌나는 은색 시트지를 적당한 넓이로 잘라 포인트를 준다. 거실 한쪽 코너에 세워둔 코너장 역시 은색 시트지를 이용하여 리폼하여 들어간다. 세련된 느낌과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색다른 거실이 연출된다. 거실 벽의 경우 타일이나 벽돌로 액센트를 줄 경우 강한 느낌을 주므로 한면만 하는 것이 좋고 천정까지 플로어링을 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한다. 13평형의 작은 아파트는 좁고 답답해 보이는 거실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베란다로 나가는 거실 창문과 창틀을 없애고 딱딱한 벽을 아치형으로 하여 디자인 감각을 높였다. 베란다로 거실을 끌여 들여 시각적인 공간감을 확보하고 소파와 좌식 쿠션을 함께 놓아 이국적인 거실 풍경을 만들었다. 13평 아파트의 비좁은 주방을 넓게 쓰기 위해 카운트형 식탁을 거실의 소파 한 옆으로 배치하고 키낮은 선반장을 현관 한 옆에 있는 주방에 배치해 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면서 수납기능을 높였다. 낡은 식탁을 희끗희끗한 페인팅 기법으로 리폼해 컨트리풍 무드를 살리고 진한 브라운 컬러로 매치된 쿠션으로 생기있는 멋을 담는다.